매서운 바람이 몰아치고 하얀 눈이 내리던 겨울은 떠나고, 꼬물꼬물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왔습니다! 따스한 봄을 맞아 아산시 생태곤충원에서는 3월 1일부터 3월 19일까지 ‘꼬물꼬물, 봄의 시작’이라는 전시회를 진행했는데요. 생명의 활기가 넘치던 그 현장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 환경시설의 이미지를 쇄신하다! 환경시설을 활용해 탄생한 아산시 생태곤충원

 


아산시 생태곤충원은 아산 환경과학공원 내에 있습니다. 온양 4동 주민센터 옆인데요. 생태곤충원은 입장권을 구매해 들어가야 합니다. 어른 3,000원, 아이 2,000원으로, 입장객은 전망대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아산시 생태곤충원에는 저렴한 가격에 비해 많은 볼거리가 있는데요. 근처에 있는 장영실 과학관과 함께 관람하시면 더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통합권이 어른 5,000원, 아이 3,200원으로, 함께 보실 분들은 통합권 구매를 추천합니다. 특히 아산시민들은 추가 할인이 적용되니 꼭 신분증을 지참하시길 바랍니다!

 


본격적인 관람에 앞서, 아산시설 관리공단 공공시설팀 김하곤 과장님께 아산시 생태곤충원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사실 이곳 환경과학공원 내에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기피하는 소각장, 하수처리장, 재활용처리장, 축산폐수처리장 등 환경시설이 있어 이미지가 좋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그런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환경공원이 조성되면서 아산시 생태곤충원, 장영실 과학관이 들어섰다고 합니다.



또한 기존 환경시설을 개조했다고 하는데요. 소각장의 연기를 배출시키는 굴뚝이 높을수록 연소가 잘 된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굴뚝을 높게 만들어 오염물질 배출량도 줄이고, 전망대로도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게 바로 아산 그린타워라고 하네요.

또한 소각장에서 나오는 열에너지를 아산시 생태곤충원의 온실 난방 등 여러 곳에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이렇듯 기피시설을 잘 가꾸고 활용해 나쁜 이미지를 쇄신하고 있답니다. 김하곤 과장님은 이외에도 아산시 생태곤충원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셨는데요. 그 이야기를 여러분들께 풀어드리겠습니다!

 


■ 신기한 곤충 표본전시관과 각양각색의 온실 5곳을 소개합니다!

 


아산시 생태곤충원은 곤충 표본전시관과 총 5개의 온실로 구성돼 있습니다. 곤충 표본전시관은 곤충을 공부할 수 있는 관으로 곤충의 특징, 구조 등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세계적으로 특이한 곤충, 사람들에게 유용한 곤충, 환경정화에 활용되는 곤충 등의 표본이 전시된 곳입니다. 특히 곤충 표본전시관에서는 누에고치를 이용해 직접 물레를 돌려 실을 뽑아볼 수도 있답니다!

 


곤충에 대해 공부를 했으니 이제 체험을 해볼까요? 곤충 표본전시관 바로 옆에 위치한 첫 번째 온실, 수서생물관을 방문했는데요. 수서생물관은 열대 식물을 비롯해서 가재, 물방개, 개구리처럼 여러 종류의 물고기와 수서곤충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입니다. 더불어 우파루파, 닥터피쉬처럼 희귀한 생물들도 있답니다.

 


두 번째 온실은 육지생물관입니다. 육지생물관에는 육지에 사는 작은 동물들이 모여 있는데요. 흔히 볼 수 없는 미어캣, 사막여우, 프레리 독 같은 동물들도 있고, 우리가 자주 접할 수 있는 토끼, 다람쥐, 거북이들도 함께 있습니다. 무엇보다 관내에 길게 연결돼 있는 통로로 움직이는 다람쥐를 관찰할 수 있는데요. 날쌘 다람쥐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랍니다.  

 


더불어, 육지생물관에서는 동물 친구들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먹이를 주며 동물들을 직접 만져보고 교감을 하는 건데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어린 친구들이 토끼에게 먹이를 주고 있었답니다.

 


‘꼬물꼬물, 봄의 시작’ 전시회 기간 중에는 육지생물관에서 병아리도 볼 수 있었는데요.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는 과정과 부화를 기다리는 부화장 속 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 온실인 공기정화원은 산소 발생이 비교적 높은 식물들, 산세베리아나 고무나무 같은 씨포식물들이 자라는 곳입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잠시 쉬어가는 장소인데요. 공기정화원에는 공기를 맑게 하는 식물뿐 아니라 향이 좋은 허브들도 많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야외에는 육지생물관과 공기정화원을 잇는 연못인 실옥지가 있는데요. 계절별로 다양한 철새들이 찾는 생태 연못으로 유명합니다.

 


네 번째 온실은 곤충생태관입니다. 곤충생태관에서는 곤충의 생태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알-애벌레-번데기-성충 순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슴벌레, 꽃무지, 장수풀뎅이, 바퀴벌레, 지네 등 살아있는 곤충뿐만 아니라, 흙 속에 숨어있는 벌레들도 직접 만져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 온실은 나비관입니다. 날아다니는 나비를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곳인데요. 혹시 나비의 알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사진 속 나뭇잎에 붙어있는 조그마한 하얀색 알갱이가 나비의 알입니다. 이처럼 나비의 알, 애벌레, 번데기, 성체 나비들을 모두 관찰할 수 있는데요. 나비가 태어나 죽기까지의 과정인 한살이를 직접 관찰할 수도 있답니다.

 


아산시 생태곤충원에서 열린 ‘꼬물꼬물, 봄의 시작’ 전시에서는 각 온실별로 5개의 ‘꼬물이’ 도장을 찾을 수 있습니다. 모든 꼬물이 도장을 모으면 꼬물이 뱃지가 수여되는데요. 아산시 생태곤충원을 추억할 기념 뱃지를 꼭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볕 좋은 봄날, 아직 아이들과 함께할 주말 계획이 없으신가요? 그렇다면 아이들에게 유익하고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아산시 생태곤충원을 추천합니다. 아산 시내가 다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도 꼭 보고 오세요!

 

[아산시 생태곤충원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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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 배미동 24-1 | 아산생태곤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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